골프업계, 세일 불구 매출부진 ‘심각’

마이너스 역신장 침체 지속

2004-10-08     이현지
이번 달 1일을 시작으로 세일을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린 골프업계의 자구책마련이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지속적인 경기악화와 태풍에 따른 환경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된 가운데 각 브랜드들은 브랜드 세일, 사은품 증정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매출 극대화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이 달 본격적인 세일로 기대를 걸었던 브랜드사들은 세일 막바지인 현재까지도 각 백화점에서의 매출이 역신장으로 크게 침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에서의 매출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으며, 로드샵에서의 정상 매출 또한 급격한 하락을 보이면서 각 브랜드들은 전년대비 역신장으로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매출하락은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어 각 브랜드들의 정상품목이 전년대비 70-80% 소진율에 그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각 브랜드들에 이어 백화점측 또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있어 별다른 경기안정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판매활성화는 기대조차 힘든 상황이라는 중론이다. 올 하반기 골프시장은 판매부진에 따른 전체시장 분위기의 침체 속에서 各社의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지기자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