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가방, 아이템 다각화 시동

의류·신발·시계 등 멀티화 추구

2004-10-08     황연희
‘루카스’, ‘에어워크’ 등의 캐주얼 가방들이 최근 아이템 다각화에 시동을 걸었다. 캐주얼 가방 브랜드들은 곧 다가올 연말, 신학기 특수를 위해 가을부터 아이템을 늘려 마켓테스트에 돌입했다. ‘루카스’는 지난달 스포츠 캐주얼 컨셉의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루카스’가 새로 제안한 스니커즈는 팜 로디언 스니커즈, 루이스 블랙 라인으로 기존의 플라밍고 솔리드, 플라밍고 스니커즈 스타일보다 더욱 스포티한 느낌이다. 팜 로디언 스니커즈는 블랙과 오렌지의 강렬한 컬러 대비가 포인트로 키높이 기능과 발목 보호 기능이 있으며, 벨크로 장식으로 디테일을 강조했다. ‘루카스’는 가방, 모자, 신발까지 하나의 코드로 코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발까지 아이템을 확장했으며, 소비자 반응에 따라 향후 스타일 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에어워크’역시 지난달 말부터 ‘에어워크’ 시계를 출시, 쇼핑몰 및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제작은 시계전문 라이센스 업체가 하며 신조아트는 유통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에어워크’ 시계는 폴리우레탄 밴드와 스틸 케이스의 조화로 모던,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편안하고 부담없이 착용가능하다. 가격대 역시 4-5만원대가 평균가격대로 저렴한 편이다. 이번 시즌에는 총 6개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현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가 서서히 일고 있다. 패션 가방 ‘키플링’은 가방, 선글라스, 팬시까지 가장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데 내년 봄에는 의류까지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디자인팀을 구성, 샘플 작업이 한창인 ‘키플링’은 우선 30-40 스타일을 S/S 시즌에 선보일 계획이다. ‘키플링’의 로고와 트레이드 마크인 고릴라를 활용, 스포티하고 캐주얼스럽게 풀어낼 예정이다. 아이템은 티셔츠를 중심으로 데님, 우븐 바지, 점퍼까지 토틀로 제안한다. 가방 브랜드들은 토틀로 액세서리를 전개함으로써 전문 잡화 브랜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매출활성화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