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공동브랜드 ‘테즈락’가방출시

1999-02-20     한국섬유신문
부산광역시와 대우, 지역 중소기업들이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테즈락(대표 박현태)이 오는 4월 신발, 의류, 스포츠 용품의 본격적인 시판을 앞두고 가방의 집중적인 수요가 이루어지는 신학기를 맞아 지난 9일부터 지역공동브랜드 ‘테즈락 (Tezroc)’을 단 학생용 가방이 첫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가방은 본격적인 시판에 앞서 시험판매의 성 격을 지닌 기획상품으로 5가지 스타일에 블랙과 네이비를 메 인으로 9가지 칼라를 선보이며 실용성, 기능성, 활동성에 중 점을 둔 북팩이다. 타 브랜드보다 20% 가량 저렴한 3만1천원에서 3만5천원선의 가격대로 우수한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며 롯데, 현대, 태화, 리베라, 렛츠미화당 등 부산 지역 5개 백화점 스포츠 매장에서 내달 1일까지 판매된다. 테즈락은 신발, 의류, 스포츠 용품을 5 : 3 : 2의 비율로 실용 성과 기능성에 패션성을 가미한 스포츠캐주얼을 컨셉으로 메 인타겟층인 10∼20대 젊은이들의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 을 브랜드 이미지로 정착, 외제브랜드를 대체할 고품질 순수 국산브랜드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테즈락은 올해 1백억 원을 매출목표로 광복동과 서면에 직영점을 두고 부산·경남 권을 중심으로 5개 백화점과 37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망을 완비하며 대우의 해외유통망을 기반으로 수출에도 주력, 침 체된 신발·섬유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