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천연염색 산업 본격화 고부가가치화가 관건

2004-10-08     유수연
클레임 급증과 물량축소, 트랜드 제안 중지등 국내 소재업계의 악순환에 가격덤핑경쟁과 오더 중지등의 심각한 침체기에 빠져있는 소재업체들이 천연소재 염색개발이나, 자수등의 고부가가치 산업쪽으로 일찌감치 눈을 돌린 업체들에 의해 업계의 우열이 가속화 되고 있다. 각 백화점에서도 전통 자연색을 표현하는 천연염색 문화상품 전시회로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등, 환경친화적인 제품수요증가에 다양한 색상의 천연염색 원단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일일이 자수 처리한 이불과 인테리어 소품들의 개발등, 고부가가치 전략수립에 일제히 돌입했다. 이런 환경에 대한 움직임은 90년대 들어 더욱 현저해 졌는데, 외국에서는 같은 패션 기업이라도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키 컨셉으로 채용한 전문점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른바 에콜로지컬 스토어, 혹은 그린테일러들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우리나라에도 일고 있어, 특히, 전라남도는 2005년까지 100여억원을 투자하여 나주에 천연염색 문화관과 보성에 천연 염색 공예관을 지어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