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 겨울 아우터로 매출상승 기대
가을 부진 만회 마케팅 총력전
2004-10-13 김선정
캐주얼 업계가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갖가지 판촉 행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관련업계는 최악의 경기 불황과 잇다른 이상기온 속에 추석 특수마저 기대 이하의 성과를 기록, 상품 판매 부진이 최악의 수준에서 밑돌고 있다.
이에 막바지 가을 상품 소진율 상승을 위한 세일을 앞당기고 기획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겨울 상품을 조기출하하는 판매전략 및 다양한 사은품 행사 등으로 소비자몰이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올 한해의 총 매출 상승에 기대를 걸며 겨울용 아우터 판매율에 초미의 관심을 집중, 막바지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
에스케이네트웍스의 ‘아이겐포스트’는 10월 말부터 기간별로 점퍼 및 코트중 특정 아이템을 선정해 구매고객에게 향수를 증정할 예정이다. 세정과 미래의 ‘니’는 ‘스웨터 도네이션’ 행사를 실시한다.
고객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니’ 스웨터를 반납,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면서 새로이 스웨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 세계물산의 ‘옴파로스’는 스웨터와 다운점퍼 각각 두가지 스타일을 전략아이템화, 합리적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관련업계는 이처럼 다양한 자구책을 실시해 불경기 탈출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내년의 경기를 낙관하지 않으면서 매출 신장세 보다는 유지세에, 외형확대 보다는 내실 위주의 경영에 주력하며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다.
/김선정 기자 ssu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