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타이츠’시장도 경쟁시대
F/W 비비안·월포드·레반떼 패션리더 공략
2004-10-16 안성희
가을/겨울 여성들의 패션을 완성하는 타이츠가 전년동기대비 20%가량 신장세를 나타내면서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이는 스커트 및 미니스커트의 유행, 타이츠를 이용한 코디연출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각 브랜드별로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다양하게 선보인 것도 소비자를 끌어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추동은 모던한 느낌의 스프라이프 패턴 및 색사를 이용한 멀티 스트라이프가 강세며 바이올렛, 핑크 등 여성스런 컬러와 꽃무늬를 가미한 에스닉풍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비비안’은 올해 디자인 외 정전기 방지사, 항균·방취사, 쑥가공원사 등을 사용해 기능적인 측면을 보강하면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15가지 패턴 및 16가지 컬러 등 다양한 상품전개로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포괄하고 있으며 보온성을 강화한 100데니어 타이츠, 임산부용, 빅사이즈 여성용까지 출시하고 있다.
‘월포드’는 아우터의 트렌드를 반영한 에스닉과 팝을 컨셉으로 20-30대의 여성을 집중공략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20%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블랙컬러에 바이올렛 및 레드계열의 꽃무늬를 장식한 제품 및 플래시 오렌지, 플래시 옐로우 등 네온컬러도 인기를 얻고 있다.
‘레반떼’는 기능성과 패션성의 조화란 컨셉으로 키, 몸무게 등 신체사이즈에 맞게 스타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한다.
디자인은 과감하고 섹시한 스타일을 비롯해 입체적인 장식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하면서 패션리더층을 공략하고 있다.
‘필로도로’는 엘레강스하고 시크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강화하는 한편 펄이 가미된 로고 프린트 제품을 선보이는 등 트렌디한 상품의 비중을 늘렸다. 또한 패치워크 기법을 응용한 퓨전디자인과 다리의 뒷면을 그물패턴으로 처리해 날씬한 시각효과를 지닌 디자인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안성희 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