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가두점 공략 큰폭 증가

백화점 중심 탈피 본격화

2004-10-20     이현지
골프브랜드들의 가두점 공략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 가두점 공략을 집중적으로 해오던 중저가 브랜드들 외에 ‘보그너골프’, ‘엠.유스포츠’, ‘트루사르디골프’등의 고가브랜드들이 백화점 중심의 유통에서 벗어나 가두점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중저가 브랜드들이 정상매장인데 반해 상설할인매장을 추구하고 있어 다소 차별화된 유통체계를 보여주고 있다. ‘엠.유스포츠’는 올해 4개의 상설할인매장을 오픈, 소비자들이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신규고객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트루사르디골프’는 이번 달 말경 뱅뱅사거리에 신축건물 60평 규모의 대형 멀티샵을 오픈, 소비자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영점으로 오픈될 이번 매장에는 오리지날 제품과 한국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제품을 구성,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어필하겠다는 것. 이 외에도 ‘보그너골프’, ‘김영주골프’등의 브랜드들이 강남상권을 시작으로 가두점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감각이 돋보이는 가두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올 골프시장은 중저가 및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가두점 진출을 적극화함에 따라 가두점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