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뻬레’ 란제리 강화

미소로, 04 S/S 竹섬유·헴원단 특화

2004-10-20     안성희
미소로(대표 정기훈)의 패션내의 ‘베스뻬레’가 올 추동 란제리류를 대폭 강화하면서 목표했던 여성소비층 흡수를 성공적으로 도출해내고 있다. 기존에 남성물 중심, 여성 팬티 등 단품 위주로 선보여오다 이번 F/W 본격적으로 란제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베스뻬레’는 아직 시작단계라 제시할 만한 자료는 부족하지만 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래시장이 메인유통인 이 브랜드는 브라·팬티세트 3만4천원 정도로 중고가대 니치마켓을 집중공략하고 있으며 내년 S/S에는 란제리군 상품종을 늘려 보다 탄탄히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04 춘하에 선보일 제품을 준비중인 ‘베스뻬레’는 80-90% 완료한 상태며 내달초 자체품평회를 거쳐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와 함께 대형할인점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비해 상품에도 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소로측은 “속옷 유통채널이 점차 할인점으로 이동하고 추세라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죽(竹)섬유내의 및 헴원단 제품 등 특화된 상품으로 차별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출시할 죽섬유내의는 패턴 또한 대나무 문양으로 만들어 특색있게 전개하는 한편 심리스 무봉제 스타일로 제작된 남성 즈로즈, 여성팬티 등도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또한 이미지 홍보차원서 자체 홈페이지도 제작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상품소개를 비롯해 쇼핑몰까지 운영,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런칭 3년차인 이 회사는 연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 안성희 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