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업계, 고감각 토틀매장구성 급진전

여성복·언더웨어·향수·패션잡화까지…“여성을 설득하라”

2004-10-20     KTnews
남성복업계의 ‘아이템 다각화’를 통한 ‘매장 토틀화’가 급진전되고 있다. 남성복캐주얼화에 이어 여성복, 각종 액세서리비중강화에서 언더웨어, 향수에 이르기까지 고객편의제공과 신규창출을 위한 노력이 보다 심화되고 있다. 한국다반의 ‘다반’은 그동안 셔츠와 가방류등 잡화구성에 있어 타 라이센스브랜드보다 앞선 기획력을 보여왔는데 내년부터는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특히 슈즈부문에서 구두와 스니커즈류와 같은 트렌드성향의 제품을 강화, 전체 매장구성이 ‘캐주얼화’ 느낌이 나도록 할 계획. ‘인터메조’와 ‘C.P.COMPANY’를 전개하고 있는 에프.지.에프는 감각적인 남성언더웨어를 기획해 내년봄부터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국내 전문업체와 조인해 전문성있고 차별화된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더불어 현재 가두상권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볼륨 남성캐릭터캐주얼 브랜드중에서도 현재 해외에서 언더웨어 제품을 수입해 공급하기 위해 준비작업중인 것으로 밝혔다. ‘빌트모아’는 내년부터 전국 대리점중 상위권 15-20개의 대형점(50-60평)을 대상으로 여성캐주얼 ‘빌트모아’를 제안할 예정. 니트류와 스포츠셔츠, 자켓, 팬츠등 5-6가지 아이템이 서로 코디될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부담없는 가격과 세련된 연출을 제안한다. 또 매장에서 액세서리류와 함께 향수등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할수 있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강화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의 이 같은 노력은 매장구성의 토틀화와 판매활성화라는 1차 명분과 더불어 날로 입김이 커져가는 여성소비층을 설득력있게 신규고객으로 창출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