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올연말쯤 20^30% 평가절하

1999-02-20     한국섬유신문
중국이 조만간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 관계자들은 위안화의 평가절하 시기 를 빨라야 올해 말쯤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절하 폭 또한 현재 수준보다 약 20∼30% 정도 떨어진 수준을 적정치로 전망하고 있어 당분간 급격한 평가절하는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 경제 분석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율이 예 년에 비해 크게 하락한 6%대에 머물러 중국 위안화의 평가 절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그 시기 또한 5월 의 홍콩 선거이후로 예측하고 있어 중국 현지 분위기와는 크 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에 의하면 중국 내부에서는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해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어 문제될 것 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예측을 바탕으로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이루어질 경우 국내 섬유류 수출 기업들은 또 한차례 가격 경쟁력 차 원에서 중국 상품에 밀려 위기가 닥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 다. 최근 국내 의류 업체를 비롯, 섬유류 수출업체들은 원화 가 치 하락으로 對中 섬유류 수출에 활기찬 활동을 보이고 있어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시기 및 절하 폭은 당분간 업계 초 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