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겨울 신상품 출시 ‘활발’

패션성ㆍ기능성ㆍ실용성 부각…특수시장 공략

2004-10-23     이현지
지난 주말 갑작스런 기온하강에 따라 골프업계가 겨울 신상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고객들이 겨울상품에 대한 조기반응을 보이자 골프브랜드들은 공격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역시 백화점 세일, 브랜드 세일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판매로 역신장을 보여왔던 골프업계는 골프시즌과 함께 겨울 신상품 조기 출시로 특수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보그너골프’는 워크 스타일을 반영한 소프트 밀리터리 아우터를 출시, 트렌디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프길이의 아우터는 지퍼포겟, 아웃포켓 등으로 디테일을 주었으며, 자칫 둔해 보일 수 있는 패딩의 느낌을 슬림한 라인으로 완성시켜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루사르디골프’는 기능성 위주 아이템을 출시, 골프웨어의 특징인 피트한 실루엣이 돋보이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이태리 수입의 고급 울 스트레치 소재사용으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으며, 전체적인 실루엣은 세미 판타롱 라인으로 날씬해 보이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블랙앤화이트’는 복고풍과 전통을 모던한 디자인으로 연출, 방풍, 방한 웨어의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표현했다. 특히, 올해는 스웨터나 평상복 위에 입을 수 있는 자켓을 테마로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골프시장은 겨울상품의 판매호조를 이어나가기 위해 앞다퉈 새로운 감각의 신상품을 출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