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업계는 ‘납기전쟁’ 중
30~45일까지 빨라져…스팟 오더 집중에 생산한계
2004-10-27 박윤영
프로모션 업계가 납기전쟁을 치루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 겨울 제품 납기는 예년에 비해 30일 내지 45일까지 앞당겨졌다고 한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든 추위로 소비자들의 겨울 상품 구매욕구가 높아졌기 때문.
또 업계 일각에서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제품을 선출시, 판매 기간을 길게가져 가보자는 브랜드사의 전략과 맞물려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업계는 해마다 브랜드사의 기획이 늦춰지고 있는 데서 근본 원인을 찾는다.
히트 아이템을 선도하는 브랜드의 기획을 좇다보니 선기획보다는 스팟 오더가 주가 되는 실정이라는 것.
이같이 납기가 앞당겨 지면서 대부분의 중국 생산 공장은 이 달 말까지 캐파가 차있을 정도다.
자가 공장을 갖고 있지 않은 프로모션사의 경우, 리오더 물량의 생산공장을 찾기가 쉽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때에 본공장을 소유한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의 차이가 극명히 드러난다. 납기가 타이트하면 한꺼번에 몰리게 되고 그러면 자가 공장이 없는 업체는 생산공장을 찾아 우왕좌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안정된 품질 보장이 어렵게 된다”며 자가 공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윤영 기자 y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