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황금시장 부상 ‘활황’

코오롱스포츠·노스페이스 등 전년대비 급신장신소재 접목·여성층 공략…물량확대 본격

2004-10-27     김선정
아웃도어 업계가 본격 매출 상승기인 가을, 겨울을 맞아 급격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FnC코오롱의 ‘코오롱 스포츠’는 지난해 10월에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달 중순 이미 이 기록은 깨졌으며 10월 동기간 전년대비 64% 이상 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의류용품은 흡습속건 티셔츠와 소프트쉘 제품이 판매율 상승으로 45% 이상의 성장세다. ‘코오롱 스포츠’ 측은 올해를 통틀어 전년대비 30∼35%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K2코리아의 ‘K2’는 지난 8월에 30억 원, 9월에 52억 원에 이어 이 달에는 100억 원을 예상하며 매출 급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총 매출 목표였던 500억 원을 훨씬 웃도는 범위로 초과 달성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코듀라, 써머라이트 등의 기능성 소재를 이용한 팬츠와 액세서리의 비중을 높인 것이 적중, 매출상승 가속화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골드윈 코리아의 ‘노스페이스’는 이번 가을 세일기간 동안 전년대비 50%의 매출 상승을 보였다. 동진레저의 ‘블랙야크’는 지난해 210억 원에 이어 올해 예상치로 260억원을 책정했으며 지난해 6개 매장에서 18억 원의 매출을 올린 ‘마운티아’는 올해 총 16개 매장에서 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신소재의 접목, 여성라인 확대 및 트렌드 반영, 액세서리 비중 확대 등을 통한 고객유입에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내년 아웃도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을 감안, 물량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김선정 기자 ssu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