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화 전문사, 유아동시장 노린다

금강제화·쌤소나이트 등 어린이 전문 브랜드 런칭

2004-10-27     황연희
패션잡화 브랜드들의 아동시장 침투가 확대되고 있다. 아동 액세서리의 경우 아동복 브랜드내 액세서리나 캐릭터 전문 브랜드들이 전개했던 것이 대부분이나 최근 금강제화, 쌤소나이트코리아 등 패션잡화 브랜드들이 아동을 공략한 전문 브랜드 런칭을 서두르고 있다. 일례로 금강제화는 아동 슈즈 비중을 강화하며 아동화를 런칭할 계획이다. 현재 랜드로바 사업팀이 준비하고 있는 아동 슈즈는 ‘랜드로바’와 같이 피혁 소재의 캐주얼 아동 슈즈 컨셉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드레스 슈즈서부터 캐주얼, 스니커즈 등의 스타일로 선보이며 별도 브랜드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인 남녀 드레스 슈즈서부터 캐주얼, 스포츠화까지 슈즈 토틀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는 금강제화는 내년 아동 슈즈의 비중을 강화하면서 스타일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든 타겟을 섭렵하겠다는 방침이다. 여행가방의 대표주자 쌤소나이트코리아도 어린이용 여행가방 ‘쌔미(Sammies)’를 런칭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현재 대리점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백화점 입점도 추진 중이다. ‘쌔미’는 미국 쌤소나이트 본사에서 1998년 첫 출시한 것으로 2-8세를 타겟으로 재미있는 동물 얼굴과 밝은 컬러가 가장 큰 특징이다.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친근감을 유도하기 위해 강아지, 기린 등의 얼굴 모양이나 거북이 모양의 가방으로 제작됐다. 모든 아이템은 조절 가능한 운송용 스틱이 첨부되어 있으며, 버클 기능 손잡이, 내부의 주소 라벨과 로고 등의 기능 첨부, 휠이 달린 스쿨백 등 기능성이 우수하다. 이외에도 올 봄 한국리복은 단독 아동화 브랜드로 ‘위복’을 런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제옥스’ ‘EXR’ ‘엘레쎄’ 등의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도 아동화를 전개하며 동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