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캐시미어 매출상승세

이른 추위 헤비 아이템 효자노릇 톡톡영·캐주얼·럭셔리 신수요 가능성 점쳐

2004-10-27     한선희
니트 및 캐시미어의 성수기가 왔다. 올해는 이른 추위로 관련업계의 매출이 소폭 상승세를 기록, 조기 출시가 전략화되고 있다. 그간 기획상품 및 세일품목의 매출이 주를 이뤘던데서 탈피해 이번 시즌은 정상상품의 매출이 활성화되고 있어 관련업계가 의욕적인 모습이다. 백화점유통은 행사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으나 정상매출은 전체적인 침체속에서도 전년대비 보합세나 소폭신장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겨울제품 구매를 서둘러 정상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단가가 높은 코트류 등 헤비 아이템들이 예년에 비해 조기 반응을 보여 총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업계는 겨울제품을 앞당겨 출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백화점 유통도 니트 및 캐시미어 특별 상품전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시즌을 맞고 있다. 신규 브랜드들도 시장 선점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백화점은 신규고객창출과 고급화에 초점을 둔 전략을 수립중이다. 롯데백화점 장정현 숙녀매입팀 시티웨어 담당 바이어는 “기존 브랜드들이 타겟하향화를 시도하면서 젊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마담과 실버층에 집중된 경향이다.”며 “고객들이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어 캐시미어등 럭셔리 소재, 신선한 이미지를 갖고있는 상품개발이 향후 신수요 창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