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 “물량늘고…단가줄고”
세계경기 침체 지속·中과 경쟁 치열
2004-10-29 강지선
지난 9월 중 직물 수출이 의류수출국으로의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단가하락에 따라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과테말라, 터키, 나이지리아 등 의류수출국으로의 수출증가로 약 1.8%의 물량 증가를 보인 직물 수출은 세계 경기침체 지속과 중국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소폭 감소했다.
화섬F직물의 경우 중국과의 경쟁에 환율급락이 겹쳐 가격경쟁력 약화가 심화, 수출상위 20개국 중 터키(70.4%), 베트남(33.9%), 인도네시아(19.5%) 등으로만 수출이 증가했을 뿐 전반적으로 모두 감소했다.
수출단가는 전년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출물량이 8.7%감소해 8.7%하락했다.
편직물은 수출단가 하락(2.1%)에도 불구하고 중국, 과테말라, 우크라이나, 베트남, 터키 등 미국, EU등 대 선진국의류 수출국들의 원자재 수입 수요의 증가와 해외투자 의류업체들의 국산 원자재 사용 증가에 따른 물량 증가(6.8%)로 4.7%증가했다.
면직물의 경우 수출단가가 전년수준을 유지,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등 대 선진국 의류수출국들의 수입수요 증가에 따른 물량증가로 6.4%증가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