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피스 수출오더 급감
단가하락·바이어 이동 등 악재
2004-11-03 안수진
핫피스업계가 가을부터 이어진 오더감소로 수출시장에서 30%이상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대비 물량은 보합세 또는 소폭 감소하며 볼륨은 유지했으나 전반적인 매출에 있어서 하락선을 나타내 지난해부터 이어진 불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매출감소 현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단가가 20%이상 하락하면서 물량은 동수준을 유지, 전체적인 매출은 감소했으며 특히 바이어가 중국으로 이동해 모티브의 대량오더가 줄어든 결과다”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도매시장의 물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
유행에 민감한 시장의 특성상 복고풍의 영향을 받은 화려한 장식이 각광을 받고있어 도매시장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은 야간작업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일수만 증가하면서 수량이 많지 않고 납기를 급하게 맞춰야하는 오더들이 대부분으로 큰 매출은 일어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예년보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핫피스업계에 이 달부터 시작되는 내년 S/S 수주가 따뜻한 봄햇살 같은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해 본다.
/ 안수진기자 asjlan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