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의 신도매의류상가「컬트클럽」3월 오픈입박

1999-02-20     한국섬유신문
동대문상권에 IMF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내수의류경기를 녹 일수 있는 새로운 유통형태의 의류도매상가가 탄생한다. 동대문 국립의료원 옆 단일층으로서는 최대 규모인 2천평에 오픈될 컬트클럽(회장 김종남)은 쌍용건설과 동대문상인회 공동사업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메머드급 생산자 직영 의 류도매상가.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패션잡화등 5백개업체가 입점하게될 컬트클럽은 생산자 직영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의류도매시 장의 장점과 백화점의 장점을 접목, 소비자에게 품질과 디자 인이 우수한 제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대로 공급하는 것을 1 차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극심한 경기침체를 극복할수 있는 컬트클럽 고유의 경영관리시스템으로, 차세대 의류도매상가 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차별화된 요소는 다른 의류도매상가와 다르게 50개매장 으로 이루어진 전문디자이너 판매부스를 마련, 창의력있는 신선한 디자인을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것. 한국양재기술진행협회(회장 김중수)가 추천한 50명의 전현직 디자이너, 패션사업 관련인 50명이 핵심이 되어 컬트클럽의 패션유행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향후 확정된 디자이너 50명이외에 50명을 추가로 입점시켜 5 백개의 매장중 약 1백개의 매장을 전문디자이너 체제로 운영 할 방침. 이를위해 컬트클럽측은 지하 2층에 미싱 2백타의 봉제공장시 스템을 갖추고 전문재단사 직접 고용과 공동사용, 샘플실 활 용 등을 도모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어도 함께 공유하는 등 운영의 묘를 살리고 있다. 이외에도 소비자구매욕구를 자극할수 있는 A/V스튜디오운 영, 신용카드를 관리하는 이지체크시스템, 패션과 유통에 대 한 광범위한 자료를 비치해둔패션정보실 운영등도 눈길을 끄 는 부분이다. 또 컬트클럽 입주자로 구성된 공장라인은 생산자 직판형식을 취한 백화점식 경영을 통해 전국 판매장으로 연결되는등 컬 트클럽 브랜드생산자들은 특별한 투자금 없이 전국에 체인망 을 형성, 브랜드 이미지 상승 및 매출의 상승을 도모할수 있 다. 이를위해 컬트클럽 상인회와 임원으로 구성된 시찰단은 전국 순회 홍보활동을 펴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계획도 세우게 된 다. 또 전문화된 홍보체제를 통해 각종 패션이벤트와 경품잔치 등을 마련, 컬트클럽의 대외이미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컬트클럽은 이미 지난 12월부터 라디오, 신문, 잡지, 전단, DM발송 등을 통해 홍보를 시작했으며 3월 오픈을 앞두고 전관 오픈 기념 경품대잔치와 기념 판촉물 제작을 진행중이 다. 오는 20일에는 컬트클럽 사업본부 앞마당에서 모든 패션관련 인과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및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 모델센터와 에스코트 영상기획이 후원하는 이행사는 실용한 복전문업체인 길쌈 우리옷(대표 김윤진)의 50개스타일이 선 보여진다. 한편 불황속 투자유치 진작을 위해 입주자 편의도모에 주력 하고 있는 컬트클럽측은 입주자 전원에게 6개월간 임대료 무 료와 무료 주차혜텍을 부여한다. 총 지하 4층규모에서 지하 3,4층이 주차장설비로 활용하고있 는 컬트클럽은 동대문운동장역과 연결된 최고의 입지조건과 동대문의 핵심 도매상권에 자리잡은 유리한 시장환경, 입주 금 5백만원의 경제적인 요소 등을 등에 업고 있어 현 50%의 입주율을 크게 재고시킬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