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15)윈섬인터내셔날
패턴개발·소재 차별화로 경쟁력 배가중국 사무소 개설…국제 환경변화에 대응
2004-11-06 강지선
스웨터 전문 수출업체 윈섬인터내셔날(대표 신문선)이 수출활성화를 위한 제품개발과 신시장 판로 개척으로 경쟁력 배가에 나섰다.
스웨터 단일 품목 수출만을 고집, 전문화된 아이템 생산과 수출 무역을 통해 업계 리딩 업체로 발돋움한 윈섬은 다양한 제품생산을 통해 바이어들의 구미를 충족시키고 있다.
유럽 및 미주시장의 유수바이어들이 원하는 스웨터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발빠르게 대응, 패턴과 화인 게이지 스웨터 디자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윈섬측은 최근 유럽 및 미주에서는 몸통 부분의 편물과 소매, 칼라 등의 우븐류가 믹스된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소매 부분에 부자재를 사용한 장식이 활용된 아이템이 중국산 저가품에 대해 경쟁력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윈섬은 새로운 소재와의 믹스&매치를 통해 제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기능성 소재의 차별화로 고부가 제품 창출에 나서고 있다.
F/W 시즌 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웨터 품목이 최근 온난한 날씨와 캐주얼 웨어의 강세에 따라 수출시장에서 파인 게이지의 신축성이 우수한 아이템들로 전환되고 있는데 따라 윈섬은 다양한 컬러와 패턴물을 통해 중국 및 후발개도국의 저가품목에 대응, 해외 트렌드에 따른 패턴 및 컬러동향을 국내 수출업체에게 알려주는 컨설팅 역할도 솔선하고 있다.
지난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 국내 의류수출, 봉제업체들의 해외 전진기지 설립이 붐을 이룰 시기에 윈섬도 방글라데시에 자체 생산공장을 설립, 해외 생산기지를 통한 저임금 생산에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저임금 생산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해외 생산기지 이전뿐만 아니라 최근 세계 수출시장이 중국을 중심으로 영향력이 확대돼 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윈섬은 미주, 유럽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입 규제가 급변하고 향후 2005년 자유무역체제에 대비, 더욱이 내년부터 수입규제조건이 급변할 것으로 보여져 올해 중국 사무소를 설립, 국제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