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방, 섬유·패션 수직 계열화

‘UCLA’ 런칭…캐주얼시장 공략

2004-11-10     김임순 기자
충남방적(대표 신영일)은 내년 봄 런칭하는 유니섹스캐주얼 ‘UCLA(유씨엘에이)’가 초기 가격 전략을 중가 대로 잡고 소비자 공략에 전력할 방침이다. 충방은 UCLA 사업을 시작으로 패션사업에 첫 진출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명실상부한 섬유패션회사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체 생산되는 고급 순면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성 소재와 패션을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 원사 직물 패션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1차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패션사업에 뛰어든 것. UCLA는 감도 있는 아메리칸 어번캐주얼로 스포츠를 패션과 문화의 코드로 미니멀하게 표현한 스포츠 스타일과 웨스턴 프레피 룩을 모던하면서도 클린하게 뉴트레디셔날 스타일을 중시한다. 19-21세를 메인 연령대로 16-27세를 서브마켓으로 공략한다는 것. 남성, 여성, 유니섹스를 각각 30%, 60%, 10%로 구성하며, 문화 마케팅과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봉사 프로모션, 타 업종과의 제휴를 통한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유통망은 춘하 21개, 추동 10개 등 첫 해 31개점을 목표로 하며, 대리점 개설조건은 현금 담보 1천만 원, 부동산 5천 만원. 가격대는 점퍼 6만9천-9만3천원, 원피스 5만9천-8만9천원, 팬츠 3만3천-9만3천원, 셔츠 2만9천-5만9천원, 스커트 3만9천-6만9천원, 스웨터 3만9천-7만9천원, 티셔츠 2만5천-5만5천원선이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