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 양진소-싱

국내최초 플리스 원단개발17회 섬유의 날 산업포장 수상수출극대화·소량 다품종 수출주도

2004-11-10     양성철
해외우수 바이어 분야 수상사인 양진 소-싱(대표 윤은용)은 1970년 초반부터 시작한 바잉 에이젼트 업무를 지속, 국내 섬유제품 수출업계에서 그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양진은 70년대 초 섬유수출이 주를 이루던 때 스웨터 제품으로 붐을 이룬 장본인으로 대부분의 한국제품이 베이직에 머물러 있을 때 팬시 스타일을 제안, 수출을 극대화했다. 또 스웨터 및 니트셔츠에 대한 사전 오더수주로 한미섬유제품 코타 협정에서 대량오더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양진은 미국의 대표적인 의류 전문 소매업체인 GAP의 한국지사로 잘 알려져 있다. 80년대 초부터 GAP사와의 협력으로 ‘Fleece’원단 개발에 성공, 미국내 정착시킨 것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GAP사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미국 및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은 Fleece 운동복에 대해 신소재 개발을 지원, 치열한 경쟁에서 한국 업체가 개발에 성공, 수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한 것. 무엇보다 GAP의 성공으로 많은 해외 바이어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다른 밴더들까지 사업에 성공, 한국 섬유수출 전체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다. 양진은 90년대 초 해외생산기지 이전을 적극 권유함과 동시에 공장의 근로 환경 및 노동법 등에 관한 관리체계를 갖추도록 수출시장 변화에 융통성 있는 대응을 주도해 왔다. 양진은 현재 멕시코, 도미니카, 과테말라, 중국 등 9개국 해외지사의 철저한 제품 품질 검사 등으로 바이어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소싱 시스템 마련에도 성공을 거두는 등 탄탄한 관리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 직원 교육과 복지제도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유능한 전문인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