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마술사_프로모션社] (5)월드패션투어
스팟 오더 기동성 배가 조직 재정비기획 프로모션사로 재도약 준비 완료
2004-11-10 박윤영
“디자인 이해, 생산 현장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월드패션투어(대표 김상일)가 스팟 물량 생산에 발빠른 대처를 위해 대규모 시스템 정비를 준비하고 있다.
김상일 대표가 “횡과 종의 조화”라 일컫는 이 시스템은 이전까지브랜드별, 부서별 담당으로 평면적인 업무를 진행하던 방식을 넘어 입체적인 업무진행을 유도하기 위한 것.
월드패션투어는 디자인, 영업, 편직, 가공, 검사, 부자재, 총 6개 부서가 팬텀, 닥스, 울시 등 국내 유수의 골프 브랜드에 스웨터를 납품하고 있다.
현재, 두 브랜드에 한 명의 디자이너와 영업 및 생산관리 한 명을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올 년 말을 기점으로 부서별 책임자가 각각 브랜드를 담당하여 부서 관리와 브랜드 관리를 동시에 진행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회사내의 원할 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디자인부와 영업부 뿐 아니라 생산 현장에서 브랜드의 컨셉을 충분히 숙지하고 스타일의 흐름과 변화에 대처하는 기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월드패션투어의 변화의 노력이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중간 변화 없이 현재의 브랜드사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비결로 꼽힌다.
김상일 대표는 “프로모션사의 기획력 이란 철저한 시장조사에 의한 샘플 제시와 원자재 소싱 능력이다. 기획력은 곧 협력 브랜드사에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서비스의 수준은 그 양에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시장조사 및 자료 수집에 투자한 만큼 기획력은 향상되고 서비스의 수준이 올라간다”며 월드패션투어만의 노하우를 밝혔다.
한편, 월드패션투어는 중국 상해와 심천에 해외 생산 기지를 다져놓았다.
향후, 디테일이 복잡한 고부가가치의 골프 제품의 경우 국내 생산을 고수하고, 기획물량 등의 단순 작업이 가능한 제품은 중국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윤영 기자 y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