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유기계, 연속텀블러 기계 본격 생산

챔버간 무장력 이동…수축률 2∼3%유지 품질안정

2004-11-13     양성철
도유기계(대표 노재숙)가 연속텀블러기종(4챔버)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생산에 나선다. 이 기종은 기존 로타리텀블러의 효과를 그대로 발휘하면서 연속적으로 작업 공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산성이 4배∼5배정도 높아 니트 및 면 후직물 가공업체들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기종의 기술핵심은 니트원단이 챔버간 이동시 네트방식으로 무장력을 실현했으며 전자 컨트롤 방식으로 원단이 이동되어 수축률이 2∼3%에서 유지되는 것. 따라서 인력절감 및 관리가 우수해 품질이 균일하고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 챔버간 무장력이동과 원단의 자동정리가 불가능한 기술적 한계 때문에 연속텀블러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도유는 끊임없는 개발노력으로 이러한 난관을 극복했다. 기존 로타리텀블러는 작업중 다시 제품을 꺼내어 정리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원단이 말리면서 손상되어 품질이 엉망이 되는 단점이 있다. 즉 수동 로타리작업에는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도유에서 개발한 연속텀블러는 작업중간에 사람이 원단을 꺼내는 과정 없이 자동으로 챔버를 이동하여 원단의 건조 및 수축작업을 완료한다. 또한 기존 텀블러기종은 풍압을 이용하기 때문에 원단이 늘어나 품질관리가 어려우나 이 회사에서 개발한 기종은 온풍시스템으로 건조가 신속하며 원단이 늘어나는 현상이 없다. 이에 따라 작업인력이 대폭 축소되며 기존 수동 로타리텀블러가 시간당 100kg을 생산할 때 2챔버는 500kg, 4챔버는 800kg∼1000kg까지 생산이 가능하면서 품질도 우수해 니트 및 면 후직물 가공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