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승섬유 황규환사장

1999-02-16     한국섬유신문
화섬복합물 전문컨버터인 일승섬유의 황규환사장은 최근 아 르헨티나, 유럽등지의 로컬수출에 성공하면서 수출시장개척 의 닻을 높이 올리고 있다. 황사장은 제일합섬 염가공부문에서 15년동안 쌓아온 화섬개 발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컨버터로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 91년 설립이래 화섬생산컨버터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엔지니어 출신이라 발빠른 마케팅능력은 없지만 화섬제품 개발만은 자신있다』고 말하는 황사장은 폴리/레이온교직물, 스판광택물, 코팅물, 번아웃등 화섬아이템(3∼6불대)만을 집 중 특화시키고 있다. 특히 일승섬유가 소재개발부문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은 생산, 개발, 유통이 모두 분업화돼있기 때문. 일승은 생산전문컨버터지만 설립초기부터 자체생산협력라인 인 구일섬유(대표 김선문)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다. 연간 100∼150만야드캐퍼의 구일섬유도 전량 일승섬유제품을 생산하면서 품질, 납기컨트롤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구일섬유 김선문사장은 황사장과 함께 제일합섬입사동기로, 15년동안 같이 근무하며 호흡을 맞춰 업계내에서도 환상의 콤비로 통한다고. 유통부문도 내수시장은 영우직물이 90%정도를 진행하는등 한기업에서 핸드링하는 생산, 개발, 유통을 모두 나누어 전문 화시켰다. 분업화를 하다보니 마진율은 적지만 전문성은 크게 성장시킬 수 있었다는게 황사장의 설명. 이번에 아르헨티나, 유럽 등에 수출한 아이템도 퀄리티를 인 정받으면서 1만4천만야드를 수출했으며 오는 4월경에는 미국 과 유럽등지에 20만야드이상의 수출오더를 확보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미국과 유럽시장을 메인수출시장으로 고가 여성의 류용 화섬원단수출을 지속시켜나갈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수출과 내수비중을 50:50비중으로 주력하면서 궁 극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소재개발에 전력한다는 것. 이를위해 황사장은 프랑스 파리의 프리미에르비죵과 이태리 모다인에 연 4회 빠짐없이 참석, 해외트랜드를 적극 수용하 고 연구 분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시켜오고 있다. <김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