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스’ 새 패션아이템 등극
인너·스윔·아우터·스포츠·홈웨어로 확산국내실정에 맞는 제품개발 요구
2004-11-17 안성희
심리스(seamless)가 새로운 패션아이템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심리스기계를 만드는 이태리 산토니社에서는 패션쇼를 통해 인너웨어, 스윔웨어, 아우터, 스포츠웨어, 홈웨어 등 다양한 복종을 여성, 남성, 아동용까지 선보이면서 무한한 발전성을 엿보게 했으며 국내시장에서도 뉴마켓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패션임을 인식케했다.
심리스는 스타킹, 수영복 등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무봉제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극세사로 편직돼 신축성이 좋고 촉감이 부드럽다.
미국, 유럽 등 서양에서는 심리스를 활용한 바디수트, 탑, 인티모 등 다양한 복종과 접목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심리스기술을 보유한 업체수가 부족하고 유통망을 넓히는 데에도 뚜렷한 조닝이 없어 한계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심리스브랜드는 유럽직수입이 대부분으로 ‘월포드’, ‘레반떼’, ‘딤’, ‘한로’ 등이 대표적이나 이들 브랜드도 심리스 토틀패션을 전개하지 않거나 타산이 맞지 않아 중단한 사례가 발생해 스타킹, 인티모 등 국내수요가 있는 부분들만 수입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마켓실정에 맞는 제품개발이 요구되며 이 같은 사업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할 만한 브랜드도 함께 출시돼야 시장활성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브랜드로는 ‘이돕’이 유럽시장조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심리스 제품을 계속 개발해내고 있으며 바디수트, 레깅스, 탑, 스포츠용 티셔츠, 각종 언더웨어까지 국내에서 뉴마켓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신규 무봉제 언더웨어 ‘이온’은 심리스기술로 제작된 팬티, 케미솔 등을 선보여 심리스언더웨어 란 새로운 컨셉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휘트니스, 에어로빅복 등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이태리직수입 ‘레반떼’를 전개하는 인따르시아는 이제 막 백화점 유통망을 구축하면서 제품보급을 강화하고 있으며 몸에 피트되는 탑 스타일을 다양하게 선보여 진팬츠와 코디할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소비자 반응에 따라 아이템을 하나씩 늘려 나갈 방침이다.
/안성희 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