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소비 늘었다
외모가 경쟁력…복종별 최고기록
2004-11-20 한국섬유신문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류구입에 지출하는 금액이 늘고 있다.
18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상반기 의류소비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복 시장규모가 작년 동기대비 35.9% 늘어난 2조 1천 907억원을 기록, 복종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상반기 전체 의류시장 규모는 6조 3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9% 성장하는데 그쳤다.
여성복은 2조4천859억원으로 18.7%감소해 이에 따른 남성복비중이 작년 35.4%에서 올해 45.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복 구입단가도 옷 한 벌당 가격이 5만 7천 400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17.1%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옷차림에 대한 관심도 커져 남성복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성복 중 청바지 소비(390억원)가 작년에 비해 110.0% 늘어나 최고 성장률을 보였으며 정장수트 소비(6천 198억원)가 73.8%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