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코, 캐주얼 강자로 안착

엔진 - 써어스데이아일랜드상반된 이미지 표출 고성장

2004-11-20     김선정
“‘엔진’은 경쾌함, 건강함, 즐거움 등을 브랜드 스피릿으로 하는 반면 ‘써어스데이 아일랜드’는 편안함, 은근함, 깊이 있는 젊음 등을 추구한다. 디자인 컨셉에 대한 영감을 얻을 때도 마찬가지. ‘엔진’에서는 활기차고 액티브한 모습으로, ‘써어스데이 아일랜드’에서는 차분하면서 안정적인 마음으로 임한다. 두 브랜드를 다룰 때는 대부분 시간차를 두는 편이다” 두 브랜드의 총괄을 맞고 있는 신명은 감사의 설명이다. 지엔코(대표 이석화)는 서로 상반된 이미지로 각기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엔진’과 ‘써어스데이 아일랜드’ 두 브랜드를 통해 캐주얼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7월 리런칭 패션쇼를 개최, 캐포츠 브랜드로의 본격 전개를 시작한 ‘엔진’은 현재 유통망 확보와 인지도 상승 측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 연말까지 55∼60개 매장 확보를 예상중이다. 공격적 마케팅과 함께 새롭게 개발한 블록테입, 다양한 액세서리 등 차별화 요소를 선보이며 중가 캐포츠 시장을 공략, F/W들어 전년대비 150% 가량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명은 감사는 “현시점은 ‘엔진’이 고객을 파악하고 또한 고객에게 검증 받은 단계라 할 수 있다. 리린칭후 지금까지의 기간을 통해 ‘엔진’의 컨셉과 타겟 소비자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으며 내년 3∼4월경에는 만족스런 매출이 나오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 런칭 5년차를 맞는 ‘써어스데이 아일랜드’는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늘 한결같은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내년에는 문화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며 ‘도회적 빈티지’를 컨셉으로 마일드 내추럴리즘을 추구할 예정이다. 올해 ‘엔진’은 280억 원, ‘써어스데이 아일랜드’는 55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엔진’의 경우 내년에는 500억원을 총 매출 목표로 책정했다. 또한 ‘엔진’은 당분간 공격전개를 지속, 급성장시킬 방침이며 ‘써어스데이 아일랜드’는 단계적 성장으로 서서히 매니아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선정 기자 ssu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