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업계에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추진하는 브랜드가 속속 등장,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니트 업종은 기존 업체들의 브랜드 파워가 강해 신규브랜드들의 런칭이 미진했으며 타 업종에 비해 유동성이 적은 편이었다.
특히 몇몇 업체에서 영층을 공략한 브랜드들로 변화를 꾀했으나 잇단 실패로 더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불경기임에도 불구 적극적인 영업과 변화를 추구하는 업체들이 등장, 정체돼있는 니트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선두브랜드로 나서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민성인터내셔널의 ‘니트넷’은 20대의 젊은 여성을 타겟으로 중국과 국내 동시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국내 대리점 개설을 위한 계약서 작성을 마치고 상담을 진행 중에 있으며 서울·경인 지역에 2∼3곳을 오픈할 계획이다.
마리오의 ‘까르뜨니트’도 타겟을 하향 조정하고 실버층 탈피를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황영경 이사를 영입, 우븐패치와 입체기법 등을 선보이며 니트의 한계를 벗어나는 제품들로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인터프랜 테루의 ‘라네로’, 알베로의 ‘카프라’등 캐시미어전문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는 등 새로운 분야를 적극 공략, 빈 마켓을 선점하겠다는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다.
적극적인 영업과 컨셉 변경, 전문성 강화 등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보여주는 브랜드들이 니트 업계의 활력이 될 전망이다.
/안수진 기자 asjlan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