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다운 아이템 개발에 주력합니다”
베세토S.P.A(대표 현수용)가 내년 시즌 고급화 전략을 펼친다.
지난 95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여온 이 회사의 주력 아이템은 모피, 피혁 등 특종과 패딩, 다운류다.
특히, 가죽 및 리얼 퍼를 매치 한 고부가가치의 다운을 중국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배가해 센세이션을 일으킨바 있다.
베세토의 내년 시즌 전략은 고급화 전략. 전문화, 차별화된 프로모션사로 재도약하기 위해 모피와 피혁 아이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일본문화복장학교를 졸업한 디자이너 출신의 현수용 대표는 “특종 프로모션이 흔치않던 시절 퍼와 가죽의 하드한 느낌에 매력을 느껴 전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정보기술의 발달과 함께 가죽과 모피 소재에 대한 정보는 이미 일반화되었다. 귀한 것도 흔해지면 빛을 잃기 마련이다. 염색, 탈색, 프린팅 등의 가공 기술을 특화해 모피와 가죽 소재에 변화를 줌으로써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중이다”고 말한다.
철저한 분석을 거쳐 모피와 피혁을 연구, 우븐류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공정기법을 접목시켜 차별화 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세토는 연간 2억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
또한 좋은 옷을 좋은 가격에 소싱 해 소비자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프로모션의 임무라는 철학 하에 중국, 인도 등지에서 해외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생산은 5년째 진행하고 있어 안정된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으며 인도는 전세계적으로 스웨이드 생산 기술이 뛰어나다는 점을 적극활용하고 있다.
또한 베세토는 내년 3월 중국 베이징에 현지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의 특종 프로모션은 현재까지 전무한 상태. 이에 베세토는 내수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무기로 급성장 가도를 달리는 중국 신흥 중산층을 공략할 아이템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프로모션사로 중국에 자리매김 한 후 현지에서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장기 비전도 마련했다.
/박윤영 기자 y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