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협의회 구성 「난항」

1999-02-16     한국섬유신문
단추제조업체간의 상호협력관계증진을 위해 필요불가결한 협 의회구성이 업체간의 의견차로 난황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열릴〈단추제조업체 실태 조사 및 품질수준 평가〉설명회에서 연구원측은 단추제조업 체협의회구성과 함께 단체장 선출로 빠른 시일안에 협회가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구원측은 협회의 사무실과 인력, 단추산업육성기금까 지 지원, 단추산업육성에 적극협조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에 업계관계자들은 협의회구성에 찬성표를 던지고 있기는 하나 협의회구성의 현실성은 미지수라는 태도다. 70년대 단추제조협회가 6개몇업체로 구성된 전례가 있고 이 들의 이권쟁탈과 관리소홀로 6년만에 협회가 무산된 과거가 있어 업계관계자들은 이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 협의회구성 에 더욱 조심스런 자세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울수록 집약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업계의 현실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협의회구성을 필요로 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우선 협회는 난립되 있는 단추업계의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 하며 가격담합을 통한 출혈경쟁방지, 수입원자재의 공동구매 등 업계가 생존해 나갈 기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이와 관련 한관계자는 『협회를 이끌어갈 협회장과 구성원들 의 이권개입과 관련, 업계를 평탄히 정리해나갈 인물을 찾는 일이 선두과제』라 말해 단체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박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