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쏘,IMF식 게릴라영업 전략박차
1999-02-16 한국섬유신문
오뜨꾸뛰르의 품격과 지적 이미지의 강조로 올봄 20대 영캐
리어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각하고 있는 「이쏘
(ISSO)」(지호물산, 대표:김주식)가 신규매장 오픈을 가속화
하고 있다.
영캐주얼에서 뉴캐리어 웨어에로 자연스러운 이미지 상승을
원하는 20대초반의 감각파들의 믹싱코디의 재미와 합리적인
면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쏘」는 로맨틱한 복고풍, 이국
적인 아름다움 가미한 새로운 영역의 이지웨어群으로 영캐리
어 시장의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어린듯하면서도 섹시한 20대의 야릇한 미의식의 연출로 올봄
신시장 개척에 나선 이쏘의 최석권 디자인 실장은 『경기가
아무리 침체되어도 디자인과 컬러표현 소재컨텍 등을 제대로
해 놓으면 무서울 것이 없다』는 철저한 블도우저 스타일.
실무자로서 기본원칙에 충실하는 그의 철학은「장사가 되는
디자이너」가 되야 한다는것.
단순하고 심플한 실루엣에 다양한 디테일을 가미, 새롭고 즐
거운 감각을 강조, 영 패션마켓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이쏘
」는 특히 요즘들어 기능성 있는 IMF형 영업전략의 구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2월에 한달동안 삼성 프라자, 경방필, 애
경백화점, V 익스체인지, 부산 트랜드 20, 동아시티등 8곳의
오픈확정, 3월에 A급백화점의 입점을 기다리고 있는 이브랜
드의 또하나의 특징은 각 전문점과 백화점마다의 효율성을
면밀히 분석, 타겟을 압축하거나 변형시켜 나가는 게릴라형
공략법이다.
특히 김영경 영업이사는 백화점이나 전문점이 제시하는 무차
별 입점조건에 대해「땜빵용 매장입점은 결단코 사양할 것이
며, 상품 품평서 높은 점수를 인정」받을 자신감을 피력한다.
2억 4천~3억 2천정도의 매출과 연간목표 45억을 설정, 브랜
드 런칭기간에 비해 매출규모를 축소한 것은 무조건적인 판
매율 향상보다 안전위주로 나가려는 경영정책의 일환때문.
작년 10월 30대서 20대라인으로 컨셉을 과감히 전환,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기획과 스타일라인으로 올봄 침체
된 시장에 새로운 판의 변화를 예고하는 「이쏘」의 향방에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유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