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왕섬유, 최재락 사장
텐셀·폴리노직 등 고부가제품 주력편직·샤링·후가공까지 일괄 라인 구축
2004-12-01 양성철
세왕섬유(대표 최재락)는 고부가가치니트원단만을 전문으로 생산, 2001년 7백만불 수출, 2002년에 1400만불 수출, 금년에 2100만불 수출로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 회사는 텐셀, 모달, 벨로아, 폴리노직, 싱글스판, 양면스판 등 특수소재개발에 주력, 다른 회사들이 어려워하는 난이도 높은 제품개발에 노력한 것이 계속적인 성장의 비결이다.
세왕섬유는 편직에서부터 염색, 샤링, 후가공, 검사까지 일괄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어 다른 회사보다 생산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금년에는 성도염색을 인수, 벨로아 생산전문업체로 부상했는데 하루 2만5천kg의 염색이 가능해, 고부가가치제품이면서 대량오더를 소화할 수 있어 매출확대를 이룩할 수 있었다.
아울러 제품의 일괄생산으로 바이어가 요구하는 정확한 품질과 고품질의 장점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 리바이스, 갭 등 미주바이어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생산아이템은 코튼벨로아, 라이오셀스판덱스 등 첨단소재와 가공기술이 까다로운 제품 개발에 전념, 오직 고품질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다는 철학으로 사원들과 합심하여 신기술개발에 노력했다.
특히 최사장은 세계 최고의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설비도 세계 최고여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따라서 매출이익에서 많은 부분을 설비재투자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이같은 설비투자노력으로 벨로아생산 자동화시설을 갖추었고 많은 설비투자도 계획중이다.
또한 점차 높아지는 인건비를 최대한 상쇄할 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설비의 자동화라는 결론에 따라 설비투자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최사장은 “섬유산업은 첨단산업이며 예술산업”이라고 강조한다. 촉감과 컬러의 구분, 첨단염색기술 등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지 않으면 섬유산업을 운영할 수 없다는 섬유선업철학을 갖고 있다.
앞으로 환경 친화적인 제품만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식물성섬유를 동일방직과 개발중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