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기계, 장유창 전무
40년 텐터기 단일품목 집중생산성 향상…2년마다 200% 성장
2004-12-01 양성철
이화기계(대표 정병식)는 텐터기계 단일아이템으로 지난 99년 5백만불탑, 2001년 1천만불탑, 금년에는 2천만불탑을 수상하는 등 2년마다 20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번에는 대통령표창(전무 장유창), 산자부장관표창(주임 이양석)을 수상한다.
지난 39회 무역의 날에는 이하영 책임기사의 산업포장과 정병식 대표이사의 대통령표창, 정병화 팀장의 산자부장관표창 등 3명이 수상을 한바 있다.
장유창 전무는 “섬유업계 및 전 산업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회사가 2년마다 200%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다른 기업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섬유기계업계가 어려움을 극복,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같은 고속성장배경에는 중국시장진출이 적기에 이루어진 것을 꼽았는데 99년까지 미국시장공략에 주력하다 2000년부터 중국 소흥으로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적중했다는 자체분석이다.
만일 그 당시에 중국진출을 머뭇거렸으면 시장진입 기회를 상실, 더 이상 새로운 시장개척이 어려워 이화기계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러나 어려움도 많았다. 중국시장의 특성상 미국이나 유럽시장과는 달리 기계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성이 높은 기종을 선호해 기본적인 생산개념에 대한 시각차이가 커서 중국시장을 단념 할 생각도 많았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사적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매달렸다. 99년 당시 월 생산캐퍼가 3대였으나 최근에는 같은 공장과 같은 설비에서 인원만 30%증원한 상태에서 월 12대의 생산캐퍼로 생산성이 4배 늘어난 것.
따라서 이러한 생산성 향상 노력이 결실을 맺어 중국시장에서 급속한 시장확대를 할 수 있었다.
또한 미국시장에서 쌓은 좋은 이미지도 중국시장을 개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 회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3500평 공장으로 확대하여 생산캐퍼를 월 15로 확대하고 중국현지법인을 설립, 부품생산 공급기지화하고 현지기술자를 육성하여 원활한 기술지도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