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브랜드 디자이너와 연계 확산

가볍고 스마트한 아이템·선진적 아이디어 ‘탑재’

2004-12-01     유수연
스포츠 브랜드들이 유명 고급 패션 브랜드의 라이벌로 자리잡고 있다. 전세계적인 진즈 붐이 일단락되고 사람들은 또 다음 새로운 마켓을 타겟으로 ‘스포츠’에 타겟을 맞추고 있는 것은 이미 시류의 하나. 일본의 요지 야마모토와 한국의 장광효와 손을 잡고 글로벌한 마켓 공략을 하는 아디다스, 푸마와 크리스티 덜링톤의 누와라, 닐 바레트의 96아워즈, 뉴 밸런스와 일본의 나가자와 요우이찌씨의 발 퓨즈등등 슈즈회사들도 국내외 디자이너와의 win-win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또한 이미 한물갔던 모델들의 복제판도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70년대 어쓸리티로 지지받았던 스니커 오니쯔카 타이거(아식스)는 해외에서 인기가 재연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복제판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아디다스는 왕년의 올림픽 모델이였던 웨어와 슈즈, 백을 재현하여 한정판매로 인기를 모았다. 오래되고 전통적인 스포츠 브랜드들은 거리에서도 입을 수 있는 가볍고 스마트한 상품 라인을 가볍고 새로운 스타일, 선진적인 아이디어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이전에 인너웨어와 노동복이였던 T셔츠와 진즈가 오늘날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된 것처럼, 스포츠 웨어는 우리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새로운 근간을 이뤄가고 있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고급 브랜드가 화제의 디자이너들을 기용하고, 프레스티지와 희소성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많은 스포츠 브랜드는 디자이너와의 연계로 적당한 가격, 스포츠로 배양된 새로운 기술등을 매력으로 꼽고 있다. 스포츠 스타일의 확산은 일반적인 트렌드와는 달리 향후의 라이프 스타일의 방향성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