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턴용역업체, 우후죽순설립
1999-02-16 한국섬유신문
IMF한파로 부도업체가 속출하는 가운데 패턴용역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설립될 전망이다.
최근 자금난과 경기악화로 대형 패션업체들이 연쇄적으로 부
도가 나면서 그 동안 브랜드에서 패턴사로 종사하던 사람들
이 각각 독립을 선언하면서 패턴용역 전문업체가 급속히 증
가할 추세이다.
이들은 친분관계가 있던 사람이 모여 패턴용역업체를 설립하
기도 하고 독자적으로 패턴용역업체를 운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2-3년 전부터 하나 둘 패턴용역업체가 설립되
더니 최근에는 많은 패턴용역업체가 설립되고 있으나 선진국
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패턴용역의 전문화가 진행되고 있
다.
선진국의 경우 브랜드업체는 패턴과 개발실 업무를 외부 패
턴용역업체 이용으로 의류기획과 제품개발등이 전문화되고
의류가격 원가절감을 이루어 국제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
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이러한 분업화가 잘 진행되어 의류생산가
격이 저렴하여 높은 인건비에도 불구하고 의류산업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물론 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도가 우리 현실에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큰 흐름에서 볼 때 패턴용역전문업체의 발전
은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양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