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日 의류수출 ‘적신호’
매년 20% 이상 지속 감소…대응책 절실
2004-12-03 안은영
對일본 수출이 매년 20% 이상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일본 내수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로 일본의류업체의 수입 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데 기인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미국과의 ‘무역전쟁’도 불사하는 중국과의 가격 전쟁에서 급격히 밀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
업계 관계자는 많은 일본업체들이 중국 및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현지생산 후 역수입하는 방식으로 수출 및 수입이 진행돼 한국이 설자리가 큰 폭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 일본 수출업체들이 별다른 대안을 내놓고 있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미주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는 움직움이 보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 모색 없이 타시장으로 방향 전환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다.
한편, 미주, 일본으로의 수출이 매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E.U로의 수출은 약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자체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확대보다는 개도국들의 저가존 공략과 함께 중가대 유럽시장의 비중이 한시적으로 국내 의류업체로 유입되는 시장흐름을 보이고 있어 수출 경쟁력 강화에 대한 해법이 촉구되고 있다.
/안은영 기자 e-yo@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