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수출업체 세계진출 돕는다

1999-02-11     한국섬유신문
서울시가 패션업을 서울형산업으로 지정하고 해외 수출망 확 보를 적극 지원한다. 서울시는 최근 「중소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을 마련하고 수 출기반이 취약한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가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에 따르면 서울시는 섬유·패 션 산업을 중심으로 서울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100 여개의 중소규모 지원업체를 선정, 1년동안 5회의 해외 박람 회 참가와 2회의 현지 시장 개척단 파견 비용전액을 지원한 다. 특히, 서울시는 패션산업을 수도권 지역에서 영위가 가능한 「서울형산업」으로 삼아 관련 업체의 경우는 선정규정에 융 통성을 둬 여타 업체들보다 더 큰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선정된 업체는 산업디자인 진흥원 지원으로 수출국 언어로 된 카다로그를 국제적 감각에 맞게 무료로 제작받을 수 있으 며, 무역협회의 무역실무교육를 통해 마케팅 능력도 배양받 는다. 또한, 서울시는 해외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 현지 무역관 및 종합 상사 지사를 통해 바이어를 모아 구매전을 개최하는 등 중소업체들의 수출 활동에도 실질적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서울시 경제 진흥과 김동익氏는 『수출기업화 업체로 선정될 경우 이들 업체는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 대출에 우선권을 가 지게 되는 것은 물론, 이들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지원 혜택의 수혜 범위를 넓힐것』이라고 밝히고 『무 엇보다도 시장 개척단 활동을 통해 각종 노하우를 축적할 경 우, 수출에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독자적인 수출선을 개발할 수 있어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