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직물수출 소폭상승

품질우위 바탕 틈새시장 개척

2004-12-08     강지선
화섬필라멘트 직물이 저가의 중국제품과의 경쟁심화 속에서도 품질 우위를 바탕으로한 틈새 시장 개척으로 홍콩,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주요시장이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중국 등과의 경쟁 심화와 소비자들의 저가제품 선호, 내수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업체들의 물량위주의 수출이 증가한데 비해 직물수출에선 품질력을 바탕으로한 틈새시장 수출만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타시장에서는 원화절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중국 등 경쟁국 및 국내 업체 간 경쟁 격화 등으로 2.4%의 수출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6.4%의 수출물량의 감소로 인해 4.3% 감소세가 이어졌다. 국가별로 중국(2.9%), 홍콩(0.7%), UAE(1.7%), 미국(0.4%), 터키(19.5%), 베트남(25.5%)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편직물의 경우 의류수출국 중 중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나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로는 중국의 대미 의류수출 확대에 따른 대미 의류수출감소로 인한 원자재 수요 부진 등과 4.7%의 수출단가 하락 및 0.5%의 물량감소로 5.1% 감소했다. 면직물의 경우 수출단가 상승과 계절적인 성수기로 인해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대 선진국 의류수출국들의 수입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량감소로 인해 0.6%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