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브랜드 한류열풍 주역
명품존 형성 시장확대 목표
2004-12-08 이현지
중국 대륙은 현재 국내 골프브랜드들의 한류열풍으로 뜨겁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이라는 나라는 중국인들의 의식 속에서 낯선 곳이었으나, 국내 연예인들의 진출로 인한 문화교류의 영향으로 ‘메이드인 코리아’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중국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슈페리어’,‘울시’,‘팬텀’,‘PAT’등 국내브랜드들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한국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완사입 수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재고 부담이 없어 안정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가격 존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많게는 6배 이상의 고가 제품으로 수출이 가능해 고부가가치 상품 그 이상의 이윤을 낼 수 있다는 게 브랜드들의 진출 이유다.
무엇보다 중국시장에서 국내 고유브랜드로 상류층을 겨냥한 ‘명품’존을 형성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를 부여하고 있는 것.
현재 ‘울시’와 ‘PAT’는 중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입지를 다지고있으며, 내년에는 ‘슈페리어’, ‘팬텀’, ‘잔디로골프’등의 브랜드들이 가세,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 미국과 중국 동시진출을 추진 중인 ‘슈페리어’는 “중국대륙은 기업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최상의 지역이며, 시장 규모도 큰 만큼 연간 250억 원 이상의 이윤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요즘, 브랜드들은 준비 없는 성급한 진출보다는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일류 백화점에 일류 브랜드로 중국인들에게 인지될 수 있도록 이미지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입장이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