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류 수입관세 인하 계획
호주, 현행 25%에서 2010년 5%로
2004-12-11 강지선
호주 정부가 직물류 수입관세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KOTR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는 대부분의 TCF(Textile, clothing, Footwear) 수입관세를 현행 25%에서 2010년부터 5%로 인하할 계획이며, 의류와 일부 직물류의 경우 2015년까지 10% 수준이 유지된다.
현행 호주의 TCF 관세는 대체로 5% 수준인 여타 공산품 관세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의류 및 완성품 직물은 25%(2005년 17.5%), 카펫과 신발류 15%(2005년 10%), 스리핑 백, 테이블 리넨, 신발류 부자재(2005년 5%)이며 이와 같은 호주정부의 조치는 2005년 이후 2015년까지의 관세인하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1월 현행 15%의 관세율을 2015년까지 5%로 인하하겠다는 자동차 및 부품 수입관세와 같은 맥락으로 봤다.
또 이같은 조치로 6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섬유, 의류, 신발 등 호주의 섬유 관련 산업이 새로운 관세인하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호주정부로부터 5억6천만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정부는 이 보조금을 통해 호주 내수시장에서 중국산등 저가제품과의 불가능한 경쟁을 지양하고 디자인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고급품 시장을 겨냥한 제품개발에 나설 것을 업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지선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