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란제리 “화려하고 섹시하게…”

서브라인 추가도입…VIP 마케팅 돌입

2004-12-11     안성희
‘최고급 란제리의 지존을 가려라’ 직수입브랜드가 국내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유의 유럽풍, 최고가의 란제리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화려하고 섹시한 비주얼로 무장하고 이다. 대대적으로 런칭을 알리는 것도 아니고 기존 매장에 소량전개하면서 VIP마케팅을 펼치는 이들 브랜드는 최고가, 희소가치 등이 메리트다. 컨셉 및 타겟층이 워낙 세분화돼 있어 유럽 단일 브랜드만으로는 국내시장에 적응하기 힘든 직수입브랜드가 한계점을 보완키 위해 서브라인을 구성, 소비자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트라이엄프’의 블랙라벨 ‘벨리제르’, ‘프린세스탐탐’·’오바드’의 멀티샵, 최근에는 ‘바바라’도 ‘라바쥬’를 추가 도입하면서 보다 다양한 매니아층 확보에 나섰다. ‘라바쥬(RAVAGE)’는 지난 10월부터 갤러리아 압구정점, 현대본점, 현대무역점 등 강남상권 및 롯데본점, 부산 파라다이스 총 5개매장에 입성했다. 오뜨꾸띄르 감성의 이 브랜드는 화려하고 도발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며 브래지어 30만원대, 팬티 15-22만원대의 최고가존에 포지셔닝된다. 따라서 20-30대의 고소득층 여성을 집중공략하면서 ‘바바라’가 충족시키지 못 하는 하이클래스의 젊은여성층을 ‘라바쥬’가 커버하고 있다. ‘벨리제르’ 역시 브라·팬티세트 30만원대의 최고급 상품으로서 소수타겟을 노리지만 ‘트라이엄프’의 이미지를 한 차원 높여주는데 제 몫을 하고 있으며 ‘오바드’ 또한 ‘프린세스탐탐’의 메인고객보다 높은 연령대의 여성층 공략,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한차원 업그레이드시켜준다는 평이다. /안성희 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