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상설할인 유통 확대

백화점 한계 극복·재고 부담 덜기 ‘전략화’

2004-12-10     이현지
유명 브랜드들의 상설할인매장 유통이 확대되고 있다. 골프업계는 불황극복을 위한 대책마련으로 상설할인매장 전략을 확산하면서, 다양한 형태로의 마켓 테스트를 펼치고 있다. 백화점 중심의 유통과 저조한 매출에 한계를 느낀 골프 브랜드들은 상설할인매장 유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엠.유스포츠’는 올해 1호 부산점을 시작으로 서초점, 죽전점, 분당 수내동점을 오픈, 백화점 유통과 함께 가두점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했다. 내년 새로운 디자이너 영입에 따른 국내생산이 이루어질 경우 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있어 상설할인매장 유통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트루사르디골프’는 지난 11월 강남 도곡동 직매장에 이어 내년에는 2개 정도의 상설할인매장 운영을 계획하고있어, 보다 공격적인 유통망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골프 브랜드들은 장기적인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침체가 매출부진으로 이어지자 물량 확대에 따른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설할인매장 오픈을 가속화하고 있다. 골프업계는 유명 브랜드들의 할인매장 오픈이 확대됨에 따라 본 매장과 차별화 된 MD구성과 제품을 추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이월재고의 효율적인 소진과 함께 차별화 된 매장구성으로 상설할인매장이 소비자들의 새로운 쇼핑공간으로 정착하고, 브랜드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유통체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