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업계, 자유무역 대응책 마련 시급

정보화 구축·해외인지도 등 경쟁력 길러야

2004-12-15     강지선
오는 2005년 쿼터폐지에 따른 자유무역체제를 앞두고 있는 직물수출업계는 가격경쟁력 및 섬유산업을 기간으로 국제 산업 사회의 핵으로 부상하는 중국시장 전면개방에 대해 향후 대응책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업계 각 업체마다 스스로 수출승인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 이에 따라 수출시장 흐름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정보를 바탕으로 수출시장 판도를 가늠하는데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 생산업체들을 중심으로한 국내 생산이 중국을 비롯한 후발개도국 생산기지 메이커들에 의해 가격 저항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고 가격저항에 따른 업계의 과당경쟁을 우려, 덤핑재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제살깍아먹기식의 단가하락은 물론 과당경쟁에 의해 수출시장가가 흐려진 지난 과거에 비춰 국내 직물수출업계가 덤핑수출로 전락하는 길을 막기 위해선 제품경쟁력을 키우는 소재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각 업체별 수출시장에 대한 경제, 정치, 무역에 대한 사전 지식이 충분히 확보되는 것은 물론 정보화 사회에 있어 해외바이어간 실시간 거래를 할 수 있는 전산화 시스템, 바이어 유입을 위한 해외 마케팅 및 전시회를 통한인지도 마련 등 차별화된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또 국내 직물 수출의 마지막 비상구로 지목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 대한 업계 진출노력이 꾸준히 진행되야 한다고 전하고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리딩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