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 선두업체 대영화학

1999-02-11     한국섬유신문
섬유용 계면활성제 전문생산업체인 대영화학(주) (대표 홍성 길)이 그동안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100% 단독투자해 가동 중인 현지공장은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한편 계면활성제 선진국인 일본에도 수출, 그 기술 력을 국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3백5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대영화학은 올해 수출목표를 5백만달러를 잡고 있는데 이는 전체 매출액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천진과 인도네시아 반둥공단내에 지난해 설립하여 본격 가동중인 현지공장은 국내 계면활성제 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이 이 회사가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까지는 수년전 부터 투자에 가장 적합한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상황과 시장 조사를 철저히 분석한 결과로 시행착오 없이 현재까지 순탄 히 가동되고 있다. 78년 설립된 대영화학은 일본 굴지의 계면활성제업체인 일본 第一工業製藥(株)과 기술제휴 이래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 을 바탕으로 국내외 실수요업체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91년 인천 남동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한 이 회사는 섬유용 계면활성제 단일품목으로는 국내 매출 액 1위를 달성하는등 확고한 위치를 다져나가고 있다. 현재 2백여 품목의 각종 계면활성제를 생산하고 있는 대영화 학은 기존 남동공장이 늘어나는 수요를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해 지난해 천안 광덕면 행정 리에 위치한 6천평규모의 공 장을 인수, 이 공장은 롯트가 큰 대량품목을 위주로 올해부 터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온 대영화학은 현재 고급 알콜세제 모노겐(MONOGEN)을 비롯하여 스노겐(SNOGEN), 에라스트론(ELASTRON) 등 이 외에 각종 산업용 우레탄 수지, 제지, 피혁, 폐수처리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고객에 대한 기술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이 회 사는 첨단정밀 화학 제품과 그와 관련된 정보제공을 통해 실 수요업체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기업부설연구소는 신제품 개발의 산실로 활용, 이제는 일본 기술제휴사인 제일공업제약과 거의 동등한 기술력을 보 유하고 있다. 최근들어 수출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금년에는 현지공장을 통해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국내에는 섬유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제품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