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울렛·쇼핑몰 희비교차
2004-12-15 김경숙
부산지역 아울렛과 쇼핑몰이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위치한 ‘애플아울렛’은 쇼핑몰, 2개의 대형할인점과 함께 서부산지역 막강한 패션존을 형성, 유동고객 확보와 경쟁업체의 전무로 30% 신장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 오픈, 스포츠 관으로 특화한 별관도 ‘트렉스타’, ‘아디다스’등의 브랜드들이 선전하며 매출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는 것.
‘해운대로데오아울렛’도 상권의 특성에 맞춰 꾸준한 개편을 시도, 안착을 보이고 있다.
신상품의 비중을 높인 상품구성력과 명품관의 인지도 확대로 고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렛 측은 고가 상권에 맞는 브랜드 구성과 이벤트 유치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밀리오레’와 ‘쥬디스태화’는 불경기로 인해 상인들의 투자가 축소, 빈구좌가 늘고 있으며 고객유입은 비슷한 수준이나 실구매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
‘르네시떼’는 상권내 유일한 쇼핑몰로서의 입지적 우위와 서부 경남지역의 상인을 흡수하는 도소매의 병행, 실속파 미시층 공략 등으로 타 쇼핑몰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이다.
대부분의 쇼핑몰들은 30% 전후의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으며 브랜사들의 끝없는 가격파괴와 백화점의 연중세일로 인한 쇼핑몰의 가격 경쟁력 상실이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경숙 기자 as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