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POS·ERP구축 한창

물량·브랜드샵 확장 따른 요구 충족

2004-12-17     김선정
아웃도어 업계에도 컴퓨터를 이용, 각종 유통정보를 분석 활용하는 유통시스템인 POS구축이 한창이다. 기존의 취급점 위주 유통 구조에서 탈피, 단독 브랜드샵을 확장시켜 가는 추세에 따라 효율적이면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된 것. 메이데이(대표 오선동)는 현재 POS를 준비중이며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독 매장 확대 및 출시 아이템 다각화에 따라 현장의 운영상황을 실시간 확인·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매장 운영 효율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에코로바(대표 조병근)는 이달 말 ERP구축을 끝내고 시험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프랑스 라이센스 ‘에이글’, 국내 순수 브랜드 ‘에코로바’, 할인점 전문 브랜드 ‘킬리만자로’ 3개 브랜드를 전개중인 에코로바는 내년의 물량 확대 및 유통망 확대에 대비, 올해 안에 전산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예솔스포츠(대표 이화석)는 취급점 전개가 주축이 되고 있으나 몇 개의 직영점 및 대리점을 위한 매장 관리 프로그램을 최근 도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마다 물량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2배 이상까지 확대하고 있음에 따라 매출동향 파악, 재고의 적정수준 유지 등 상품관리가 절실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타 복종과 같은 체계적 유통 시스템 도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김선정 기자 ssu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