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 내년 안정화속 약진
업체별 특수아이템 격차 두드러져…선진국형 산업 발판 시기
2004-12-17 강지선
내년 국내 직물 수출업계가 정리국면의 안정화속에 약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직물 수출업계의 업체별 과당경쟁과 무분별한 생산투자는 경기 침체에 의해 지속되오던 극심한 진통에 점차 안정화를 맞이하면서 약 20%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파워를 갖고 수출시장의 노하우를 터득해낸 업체들을 중심으로 업체별 차별화 아이템이 성장을 이룰것으로 보여진다.
특수아이템의 경우 혼재된 아이템의 과당경쟁에서 업체별 격차를 크게 벌이며 특히 중국 및 후발개도국에 대응한 고퀄리티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또 최근 수출시장 트렌드에 맞는 교직물, 편직물의 성장은 내년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부에서 내놓은 내년 수출시장 성장 기대는 대외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올 국내 수출시장에 대한 보상심리로 이어질 듯하다.
올 하반기부터 미주경기 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는데 따르며 미 내수시장의 활성화로인해 제고아이템에 대한 소진율 또한 상승하고 있어 그나마 답답한 숨통을 트인 업계는 내심 내년 성장까지를 기대하는 눈치다.
또 아시아 지역의 경기 상승도 동반돼 전체적인 수출시장이 상승무드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자유무역체제시대를 앞둔 업체들의 경쟁심리도 중국 가격경쟁력 대응의 억압에서 조금씩 우회, 적극적인 양상으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 직물수출업계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의 생산 이전 및 수출무역기지로서의 쌍방향 커뮤니티 구축을 확대편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