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끼와 자유분방함, 그리고 젊음이 낳는 실험
주의와 모험정신」
95년 2월에 설립된 디자인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황한
상 실장과 아트 디렉터인 이성걸 실장 등 젊은 사람들이 전
개하는 창의적인 회사이다.
주 업무는 인테리어 및 그래픽 디자인(팩키지나 아이디어 제
품개발), 사인 등이며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 한섬, 오브제컴
퍼니, 동일레나운, 대현양행 등 국내 대형급 어패럴 메이커
들과 거래했다.
『저희는 일을 할 때 느낌과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매출과 인지도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라도 저희와의 컨
셉과 공존할 수 있는 흐름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진행하지 않읍니다.』며 아트디렉터인 이성걸 실장은 의견을
피력.
이들이 참여한 브랜드도 「로프트」「데무」「오즈세컨」 등
의 캐릭터성이 강한 브랜드로 실질적인 활동기간인 2년으로
치면 놀랄만한 경력이다.
디자인의 96년과 97년의 주요실적은 ▲「로프트」인테리
어-대구 신원 프라이비트, 분당 삼성프라자, 블루힐백화점,
메트로미도파, 갤러리아백화점 ▲「마인」인테리어-이코노샵,
현대무역센타 ▲「시스템」인테리어-이코노샵 ▲「데무」인
테리어-브이익스체인지, 롯데백화점(본점, 잠실, 부산), 신세
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미도파백화점 등 ▲「오즈세컨」인테
리어-트랜드20, 롯데백화점(본점, 잠실점),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무역), 등 ▲동일레나운 사인-브랜드별, 아울렛,
내부사인 등 ▲「스톰」그래픽-디스플레이 등.
『과거에는 패션 인테리어가 소비자 중심으로 운영되었습니
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 브랜드의 성격이 깃든, 소비자를 이
끌어갈 수 있는 인테리어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저희 디
자인 또한 실험성과 모험정신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주력하고
있읍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한상 실장은 첨가했다.
표현방법에 있어서도 터치 등을 늘 새롭게하고 있으며 소재
사용에 있어서도 기성소재는 5%에 불과, 95%는 새롭게 창
조한 소재를 사용한다.
간혹 시장조사와 작업기간이 짧은 현실이 곤혹스럽긴 하지만
최선을 다한 매장연출과 부단한 A/S로 마무리작업과 마감
에 충실하려는게 디자인의 강점이기도.
특히 자인은 패션 인테리어뿐 아니라 사인과 그래릭 디
자인, 팩키지 상품 및 아이디어 개발에도 주력할 게획이다.
『저희는 영업활동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일을 얻기위한 만
남보다는 저희의 캐릭터와 맞는 브랜드와 친분으로 저희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을 뿐 입니다. 물론 불황에 건방진 소리
일지는 모르지만 좀더 자유롭고 창의적일 수 있다면 회사 매
출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젊으니까요.』
<홍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