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수 수출 ‘비온 후 흐림’

나이지리아 시장 위축…재고 몸살

2004-12-22     유수연
내년도 자수업계의 수출전망은 ‘비온 후 흐림’이다. 국내 자수의 수출은 나이지리아 시장의 호조로, 관련 수출업체들이 모두 한곳으로 집중 공략하는 현상을 보였으나, 최근 이라크사태, 사스, 국내적으로 홍수등 총선등이 겹치면서, 예년 수요 50%로 급락했다. 공급이 늘어난 상태에서 재고가 많이 쌓이자, 시장현황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고, 그 파급이 수출업계 전반에 미치게 된 것. 동업계는 이런 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내 가격이 불안정해지자, 인도네시아 등지로 바이어선들이 이동하는 현상도 속출.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나이지리아 시장현황 자체가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하락될 전망이다. 자수 업계의 현황도 임직료 30%이상 떨어졌으며, 공장 가동률은 70%도 안돼는 상황이다. 자수업계는 이런 심각한 현상은 수출시장 정보나 시장 분석이 제대로 안돼서 벌어지는 일이라며 한입을 모으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