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미4개국 자유무역협정 체결
미국내 섬유·의류업계 반발 심화
2004-12-22 안은영
미국 무역부가 17일 지난 1월부터 끌어오던 중미 4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구아, 온두라스 4개국과 섬유 외 모든 영역의 자유무역협정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정에 대해 미국내 섬유 및 의류 업계는 저가의 중미산 의류 수입비율이 수출비중 보다 더욱 클 것으로 예상돼 적극 반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가 중미산 의류의 대거 수입으로 인한 자국 동업계의 위축이 자명해 최근 심화된 섬유산업의 고실업현상이 가중되는데 따른 우려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미행정부의 2005년 1월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미주자유무역협정은 캐나다, 멕시코, 이스라엘, 요르단, 칠레, 싱가포르에 이은 이번 중남미 4개국과의 협상체결로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협정에 참가한 코스타리카는 통신과 보험 분야의 시장개방 의견불일치로 협상체결을 반대했다.
미국은 코스타리카와의 협정 체결에 대한 기대를 보이는 한편 도미니카와의 협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은영 기자 e-yo@ayzau.com